2008년 07월 20일
<여유있는 추종자 형> 리플
자기가 섬기는 피추종자가 어디서 <듣보잡의 헛소리>를 가져와 난도질을 가하면, 기뻐 날뛰며 마치 그 논파를 자기가 한 것 마냥 헉헉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거기다가 그 피추종자에 동조하여 듣보잡을 까대는 리플이 수십개가 달리니, 마치 논쟁이 피추종자의 승리로 이미 끝나버린것 같은 일종의 통계학적 착각에 빠진다.
물론 헉헉거리며 착각에 빠지는거야 자기 자윤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자취를 굳이 그 <듣보잡>의 블로그에 와서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말이다.

웬일인지 승자의 여유 가 느껴져 조금 당황스럽다. 자기쪽은 수십명, 이쪽은 하나라고 생각하니 의기양양한건가. 물론 논증따위는 없고 죄다 레토릭과 느낌 투성이다. <논리>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박정희의 은덕을 애써 부정하려는 처연한 듣보잡 좌익>이라는 막연한 레토릭, 분위기에만 관심있으니 저런 리플이 나온다. <입술을 질끈 깨물고 썼다>는 표현은 심리학적 투사(projection) 인듯하고, 패튼 어쩌구 하는 것은 그냥 귀엽다.
아무튼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인터넷에서는 레토릭 싸움이 너무 많다. 넘쳐나는 언어는 많지만 쓸모 있는 논증은 없다. 그저 인상론과 인상론이 부딪힐 뿐이고, 자기편이 많으면 "이겼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게 싫기 이전에 그저 지루하다.
저런 귀염둥이들을 우~~하니 몰고 다니는 분들은 내 블로그에 될수 있으면 트랙백하지 않기를 빈다.
# by | 2008/07/20 18:06 | 생각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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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익분들 다 점잖으신 분들이라 어지간하면 더러운 좌빨 블로그에 침입해서 찌질대는 짓 따위는 잘 하시질 않는데 저 병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근대화는 박정희 1인의 공로가 아니"라고 하면 분기를 누르지 못하고 끝내 지랄로 치닫는 분이 꼭 계십니다. '박정희+경제 성장'이란 말하자면 남한 우익의 이데올로기적 성감대인 셈입니다.
"각하 안 계셨으면 다 거지 됐을 거에요ㅠㅠ"의 유사 질환으로는 "회장님 안 계시면 회사 망할 거에요ㅠㅠ"가 있습니다. 자신이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임을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자들이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걸레 같은 나라가 우리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입니다. 이따위 정신 질환이 윗 동네에서는 국가 공식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고 있고 아랫 동네에서는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는 유력한 역사 이론이라니 정말 구질구질한 땅입니다 한반도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