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1일
불공평한 잣대.
결벽적 도덕주의라 말하는것이 헛소리인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느꼈다. 시위대에서는 개미눈꼽만한 폭력만 나와도 금새 "폭력시위"등의 말이 터져나온다. 쇠파이프가 등장하자마자 벌떼같이 "드디어 이번 시위가 폭력시위가 되었다. 저 폭도들을 보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게 잘했다는게 아니라, 수십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극소수의 몇몇이(그것도 시위를 틈타 스트레스 풀이를 한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쇠파이프를 휘둘렀다는 이유로 촛불시위 전체를 폭도로 몰아가는 이분법이 괴상했던 것이다. 시위대를 판단하는 기준은 0과 1만 있어서, 순수하고 고결한 저 촛불의 행렬에 단 한사람이라도 폭력 행사자가 나타나면, 수십만 전체가 폭도로 매도당해야 한다는 건가?
반면 경찰의 폭력에 대해서는 잣대가 다르다.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정당하므로,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시민의 피해가 있어도 넘어가야 한다. 진압과정에서의 불가피한 물리적 충돌의 정도를 넘은 과도한 진압, 즉 홀로 도망치는 시위대를 굳이 잡아서 곤봉으로 깐다던지, 여대생을 넘어뜨려 군화발로 짓이긴다던지 하는 진압이 있어도 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비폭력의 잣대로 사태를 평가하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훨씬 더 가혹한 폭력이 벌어지는 공권력에 더 큰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이들은 폭력을 싫어해서 시위대의 폭력을 문제 삼는게 아닌것이다. 강자의 폭력에는 박수를 치며 낄낄댈 작자들이 이들이다. 이는 참으로 악한 사고방식인데, 약자의 폭력이나 강자의 폭력 둘다를 긍정하는 사고방식보다 더 나쁘다. 이는 최소한 두 폭력 모두에게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서, 강자 폭력에 저항하는 약자 폭력 역시 긍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중잣대는 약자의 폭력은 무조건 부정하며, 강자의 폭력은 무조건 긍정한다. 타이슨의 핵주먹은 용인하면서, 말라깽이의 눈감고 주먹휘두르기는 금지하는 셈이다. 가히 악(惡)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 직구 승부의 악마적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 방식이 5.18등을 고립으로 몰아간것 아닌가. 강자의 공권력 행사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잣대를 들이대고, 약자의 저항에는 한없이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이런 이중잣대는 정작 그 잣대를 들이대는 본인에게 유리할것도 없다. 그가 평범한 시민이라면 말이다. 그 사람은 아무래도 공권력 행사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가 국가를 상대로한 이익 투쟁에 나설때, 그는 자신의 이중잣대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느꼈다. 시위대에서는 개미눈꼽만한 폭력만 나와도 금새 "폭력시위"등의 말이 터져나온다. 쇠파이프가 등장하자마자 벌떼같이 "드디어 이번 시위가 폭력시위가 되었다. 저 폭도들을 보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게 잘했다는게 아니라, 수십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극소수의 몇몇이(그것도 시위를 틈타 스트레스 풀이를 한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쇠파이프를 휘둘렀다는 이유로 촛불시위 전체를 폭도로 몰아가는 이분법이 괴상했던 것이다. 시위대를 판단하는 기준은 0과 1만 있어서, 순수하고 고결한 저 촛불의 행렬에 단 한사람이라도 폭력 행사자가 나타나면, 수십만 전체가 폭도로 매도당해야 한다는 건가?
반면 경찰의 폭력에 대해서는 잣대가 다르다.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정당하므로,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시민의 피해가 있어도 넘어가야 한다. 진압과정에서의 불가피한 물리적 충돌의 정도를 넘은 과도한 진압, 즉 홀로 도망치는 시위대를 굳이 잡아서 곤봉으로 깐다던지, 여대생을 넘어뜨려 군화발로 짓이긴다던지 하는 진압이 있어도 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비폭력의 잣대로 사태를 평가하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훨씬 더 가혹한 폭력이 벌어지는 공권력에 더 큰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이들은 폭력을 싫어해서 시위대의 폭력을 문제 삼는게 아닌것이다. 강자의 폭력에는 박수를 치며 낄낄댈 작자들이 이들이다. 이는 참으로 악한 사고방식인데, 약자의 폭력이나 강자의 폭력 둘다를 긍정하는 사고방식보다 더 나쁘다. 이는 최소한 두 폭력 모두에게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서, 강자 폭력에 저항하는 약자 폭력 역시 긍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중잣대는 약자의 폭력은 무조건 부정하며, 강자의 폭력은 무조건 긍정한다. 타이슨의 핵주먹은 용인하면서, 말라깽이의 눈감고 주먹휘두르기는 금지하는 셈이다. 가히 악(惡)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 직구 승부의 악마적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 방식이 5.18등을 고립으로 몰아간것 아닌가. 강자의 공권력 행사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잣대를 들이대고, 약자의 저항에는 한없이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이런 이중잣대는 정작 그 잣대를 들이대는 본인에게 유리할것도 없다. 그가 평범한 시민이라면 말이다. 그 사람은 아무래도 공권력 행사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가 국가를 상대로한 이익 투쟁에 나설때, 그는 자신의 이중잣대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
# by | 2008/06/11 20:51 | 생각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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